2018 평창올림픽서 선보일 핵심 서비스로 주목

KT가 이르면 내달 강남역-양재역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 할 예정이다.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이르면 내달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KT가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이르면 내달 내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구축된 5G 시험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행될 자율주행 버스는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2018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이번 시범 운행은 내년 올림픽 기간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앞두고 사전 테스트의 성격이 강하다.

다소 복잡한 도로체계를 갖춘 도심지역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과 상용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에 쓰이는 버스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기준에 따라 비상 상황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의 3단계에 해당한다.

또한 이동 중 최고 3.2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 실시간 대용량 3D영상 수신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 시내에서 이뤄지는 자율주행 버스의 시범 운행은 시민이 아닌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 시민들은 내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실제 자율주행 버스 탑승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되는 날짜와 시간, 횟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토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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