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업체마다 고객지원 컨설팅으로 자리 잡아
적절한 차량 운행으로 연비·환경·안전 등 이점↑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드라이빙 스쿨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얼마 전 전주출고센터의 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출고 차량의 사용법, 연비 운전법, 실차 점검 교육 등을 진행한다.

타타대우의 경우 군산에 위치한 출고센터에 ‘타타대우 트레이닝 센터’를 개설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형 트럭과 대형 트럭 각각 1대씩 시뮬레이션 캡이 설치돼 있으며, 출고 전 효율적인 운전 습관을 습득하고 직접 트럭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수입 상용차 업체 중에는 우선 볼보트럭코리아가 매년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비개선 프로그램인 ‘TPOL+(Total Pro fitability Over Lifecycle Plus)’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볼보트럭 차량 전문가가 사업소에 방문한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운전 습관을 점검 후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TPOL+를 통해 연비 운전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연비왕 대회’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스카니아도 자사의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 ‘드라이버 컨설팅’을 통해 운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연비 운전과 방어운전을 기본으로 차량에 대한 운전자 교육을 진행 후 올바른 운전습관을 계속 유지하도록 일대일 코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다임러트럭은 최근 독일 본사의 글로벌 트레이너를 초청해 최신 기능과 장점을 활용한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하며, 이를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만트럭버스도 독일 본사의 차량 전문가를 초청, 자사의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인 ‘프로피 드라이브’를 무상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이베코는 지난해 현지에서 운전자 컨설팅 서비스인 ‘TCO₂라이브’를 공개했다. 차량에 내장된 스마트 보고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문 드라이버와의 1:1 맨투맨 교육이 진행되는 차세대 서비스로써 국내 도입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운전자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구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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