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구성으로 피로를 싹~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고속도로 노선은 호남선, 서해안선, 88선, 남해선, 전주광양선, 당진영덕선 등 6개 노선으로 구성돼있다.

국토의 중심부와 남부지역을 오가는 길목인 만큼 피곤한

몸을 이끌고 휴게소를 찾는 화물차주들의 ‘쉼터’를 자처하는 휴게소도 다수 존재한다.

우선,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화물차 휴게소로 운영하고 있는 ‘이서휴게소(양방향)’가 있다. 호남선에 위치한 이 휴게소는 화물차 휴게소에 걸맞게 수면실과 샤워실, 세탁실을 모두 갖춘 것은 물론 리모델링을 통해 ‘호텔급 화장실’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도 조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서해안선의 경우 화물차 전용 휴게소는 없지만 쾌적한 환경과 편의시설 제공에는 부족함이 없다. 서울, 목포 2개 방향으로 운영 중인 홍성휴게소가 있기 때문이다.

홍성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국민이 뽑은 최고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선정, 서울 방면은 1등급, 목포 방면은 2등급 휴게소로 운영하고 있다.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샤워실, 세탁실, 쉼터 등이다.

당진영덕선에 자리 잡은 공주휴게소(대전, 당진)도 다양한 전략으로 화물차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졸음운전 예방,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하는 캠페인은 물론 간단한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는 셀프코너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셀프코너는 진공청소기, 매트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 주입기, 워셔액 주입기, 오존 살균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충천․전라 지역 고속도로는 비교적 적은 수의 노선에도 불구하고 화물차주들의 피로를 날려줄 내실 있는 휴게소들로 구성돼있다.

작지만 알찬구성, 백제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잠시 동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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