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수막현상 예방위해 타이머 마모·공기압 꼭 점검"

매년 찾아오는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단기간에 쏟아지는 집중 호우 현상이 자주 발생하므로  와이어, 해드램프 타이어 상태 등의 차량점검과 함께 운전자의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트럭, 버스 등 상용차량은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브리지스톤코리아는 수막현상과 관련해 ‘장마철 안전운전 가이드’를 공개했다. 

자동차가 주행할 때 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물의 막, 즉 수막이 생기면, 자동차는 물리적으로 물위에 떠 있는 상태가 된다. 만약 자동차의 네 바퀴에서 동시에 수막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자동차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어가 안 되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여름 장마 기간 동안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미리 '수막현상'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예방책으로 ▲ 타이어 마모 상태 확인▲ 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 ▲ 감속주행 등을 꼽을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가 과마모 혹은 편마모된 상태에서는 트레드의 배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쉽게 수막현상을 일으킨다. 

 

이에 주기적인 마모상태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100원 짜리 동전 하나로도 아주 쉽게 마모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트레드 사이의 홈에 동전을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지 않는다면 아직 타이어 마모상태가 양호한 것이다.

아울러 평상시 최적의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공기압에서 10%이상 부족하거나, 그 이상 과다 주입된 상태를 공기압 '정비 불량'으로 간주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보통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으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빗길에서 감속은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수막현상이 어떤 속도에서 발생하는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공식은 없다. 다만 다수의 현장실험으로부터 얻어진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시속80km 이상의 속도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상대 브리지스톤코리아 팀장은 “여름철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을 통해 미리 안전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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