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스타일의 패밀리 룩 적용, 프리미엄 성능·디자인 압권
잘 빠진 세련된 하이테크 외관, 운전자 편의주의가 집약된 크래시패드
탑승 시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대형 고급버스의 진화 패러다임

국내 대형버스 업계 중 기아자동차가 가장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K7 스타일의 고급스런 패밀리 룩을 대형버스에까지 적용시킨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운전자 편의성까지 충족시킨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출시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국내 대형버스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올 지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샅샅이 분석해 본다.


대한민국 대표 고속, 관광버스의 자존심을 가득 담았다

승용차 시장이야 하루가 달리 최첨단 기능과 고급스런 기능을 선보이고 있지만 대형 버스의 경우 더디거나 기능면만 보강해 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것이 바로 기아차가 선보인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이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대형버스 ‘그랜버드’가 고급스러운 외관 및 내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첨단 신기술 및 고객선호사양을 대거 충족 시킨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단행해 대형버스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주요 특징으로는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내•외관 디자인 변경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편의사양 대거 적용 ▶유로-5수준의 국내 배기가스규제 법규 충족 등 국내 대형고급버스 중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기아차는 밝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순회전시를 통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의 내•외관을 관계자들에게 공개한 결과 대부분 “솔직히 이름만 이노베이션이라고 지어놓고 몇 가지 수정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전체적으로 내, 외관의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띄었고 완벽에 가까운 고객편의주의가 가득 담긴 실내 인테리어는 감동에 가까웠다” 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것은 바로 운전자 중심의 편의성이 돋보인 크래시패드였다. 그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급 승용차 스타일의 유려함과 편의성을 대폭 강조했다.
둘째, 현대건축에서 느껴지는 수평적 레이어드(층) 이미지의 와이드하고 세련된 디자인 추구로 운전자에게 편안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셋째, 조작성과 시인성 우선 순위에 따라 조작기기 및 스위치를 배치했다.
넷째, 국내 최다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선글라스, A4사이즈 바인더, CD, 동전 등의 수납공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수납 편의성 극대화함)

이러한 최첨단 운전석에 착석한 운전수라면 그야말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승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겠다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또한 승객들은 고급호텔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레드&에코 그린의 콤비네이션과 첨단 LED 램프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움을 온 몸으로 느끼며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굴곡 및 언덕이 많은 국내 도로 조건에 적합한 차체구조를 적용했고 충돌 안전성이 뛰어난 전, 후 프레임 및 6개의 사이창과 3개의 화물상 구조로 동급 최고의 차체 안전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서스펜션 특성 강화(쇽 업소버 감쇄력 증대) 및 전자식 서스펜션(ECAS) 적용으로 최고의 조종 안정성 및 승차감을 제공한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하이데커 모델인 실크로드와 썬샤인 모델의 외관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스탠더드 데커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도 눈에 띈다. 하이데커 모델은 전면부에 새로운 디자인의 프런트 패널과 프런트 범퍼를 적용했고, 헤드램프 및 안개 등의 이미지 라인에 블랙 컬러를 사용해 세련되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B필러 사이드 글라스에 유려한 형상의 이미지 패널을 부착해 세련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대형버스의 신선한 패밀리 룩과 첨단 신기술, 신사양 돋보여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을 처음 본 순간 들었던 느낌은 바로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이는 K7과 흡사하다는 것이었다. 대형버스에 패밀리룩을 적용한 과감한 시도가 무척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운전석 주변부는 기아차의 K7과 같은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스타일로 변화하였으며, 승객석 부분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LED조명과 고급스러운 실내 컬러를 통해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단박에 다가온다. 수려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걸맞은 신기술 또한 돋보인다.

먼저 엔진 부분을 살펴보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에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해 성능ㆍ연비ㆍ내구성을 인정받은 12리터 급 파워텍 엔진이 탑재되었다.
12리터 급 파워텍 엔진은? ▶저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160kg•m ▶고마력 모델이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193kg•m으로 성능, 연비, 정숙성, 내구성, 친환경성이 강화된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 (VGT) ▶ZF 6단 변속기 ▶최적의 리어 엑슬 기어비 등을 적용해 연비개선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 개량 ▶산화촉매장치 효율 증대 등을 통해 10월부터 적용된 유로-5 수준의 국내배기가스 규제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에는 세계 최초로 ▶계기판의 표면을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게 보이게 해 주는 홀로그램 클러스터 ▶낮에는 크롬 질감으로 밤에 조명을 켜면 붉은 컬러의 빛을 발산하는 하프미러 코팅 조명 그랩-바(Grab Bar)를, 동급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 운전석 시트 ▶ 운전자로 하여금 자발적인 경제운전 유도로 5%이상 실주행 연비가 향상되는 경제운전 안내시스템(ECO 드라이브 지시등) 등 최첨단 사양이 대거 장착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은 그랜버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디자인, 신기술 등을 집약해 야심차게 준비한 모델로 앞으로 대형버스 시장의 베스트 셀링카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아차의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출시를 보면서 국내 대형 고급 버스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 방향점을 제대로 짚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기술력에만 치중해왔던 추세에서 벗어나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한 니드를 파악하고 디자인과 기술력 두 마리의 토끼를 확실하게 잡은 이번 이노베이션은 명실공히 기아차를 대한민국 대표 버스 기업으로 각인시키기에 충분할 것 같다. ‘그랜버드 이노베이션’의 영향이 국내 버스 시장의 판도에 어떠한 변화를 갖고 올 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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