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7월, 정부가 서울.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입석을 금지하면서 대안으로 추진 중인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좌석수를 늘려 보다 많은 승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79인승 2층 버스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원~사당,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 3개 구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범 운행을 마쳤다.

시범 운행 직후 경기개발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2층 버스 도입에 긍정적인 의견이 71%로 부정적인 의견 5%를 압도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의견은 24%). 더구나, 2층 버스의 광역노선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89%에 달했다. 기존 버스의 증차 없이도 보다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어 수도권 교통 체증과 입석에 따른 안전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민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용 승객 역시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이다. 승객 1인당 승하차 소요시간이 3.42초로, 1층 버스 소요시간 3.20초보다 7% 정도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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