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알제리' 중심으로 3S 네트워크 확장 중
연내 준중형 트럭 더쎈 런칭 후 본격 시장 공략
연 1,000대 이상 판매 목표...KD사업도 재추진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9월부터 알제리에 수출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수출 판매를 위해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열었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9월부터 알제리에 수출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수출 판매를 위해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를 열었다. 

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가 준중형 트럭 ‘더쎈(DEXEN)’을 통해 북아프리카 알제리 자동차시장에 재진출을 노린다.

지난 7일 타타대우는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대우트럭 리론칭(DAEWOO trucks Relaunching)’ 행사를 열고, 대우트럭 수출 판매 재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을 포함해, 루스텀 나그포왈라(Rustom Nagporewalla) 해외사업 실장, 모하메드 벤나지(Mohamed Bennadji) 알제리 디스트리뷰터 ‘PPA’ 회장, 알제리 대사관 일등 서기관, 대한무역공사 관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타타대우는 이번 대우트럭 리론칭을 기점으로 알제리 정부가 검토 중인 2024년 수입 쿼터를 기준 삼아, 연 1,000대 이상의 완성차 수출을 목표로 네트워크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수도 알제를 중심으로 ‘3S(Service, Sales, Spare)’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준중형 트럭 더쎈 런칭과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또 향후 변경될 알제리 정부의 수입 규제에 맞춰 KD사업 재전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알제리 자동차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타타대우상용차의 경쟁력을 필두로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수출 재개가 이루어졌다”라며, “알제리 수출 재개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도 지속적으로 맞춤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이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타타대우상용차 김방신 사장이 대우트럭 리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타타대우의 알제리 수출사업은

1999년 타타대우는 알제리 수출 사업을 시작해 2009년에는 연수출 1,409대를 판매, 2015년까지 누적 수출 9,000여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알제리가 2015년부터 저유가에 따른 무역 적자가 심화되자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자국산업 보호 및 외환보유고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동차 수입을 규제했다.

타타대우는 이에 대응하며 2017년 KD(Knock Down) 사업으로 전환, 2019년까지 KD 수출 700여대를 기록했지만 알제리는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완성차, 중고차, CKD (Complete Knock Down) /SKD (Semi Complete Knock Down) 키트 수입도 전면 금지하며 타타대우 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자동차 기업들이 고난을 겪었다.

지난해 들어 알제리는 차량 수요를 해결하고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고, 이에 타타대우는 2023년 4월 완성차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수출 쿼터를 할당받아 9월부터 마침내 완성차 수출을 재개했다. 타타대우는 현재까지 대표 수출 차종인 대형 및 중형트럭 ‘막시무스(Maximus)’와 대형 ‘노부스(Novus)’를 350여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한편, 타타대우는 지난해 3,767대를 수출하며 전체 매출 중 40%의 수출 비중을 기록해 가파른 해외수출 규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출시한 맥쎈(MAXEN), 구쎈(KUXEN), 더쎈(DEXEN) 라인업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그리고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 개별 영업 전략을 펼치며 신규 시장 확대 및 글로벌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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