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수소 대비 저장밀도 높아 빠른 충전 가능
수소트럭 연료공급 표준 확립…ISO 표준 목표

다임러트럭(Daimler Truck)이 지난 7일 독일의 상업용 가스 생산업체 린데 엔지니어링(Linde Engineering)과 ‘과냉각 액체수소(sLH2) 연료 공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임러트럭에 따르면, sLH2기술은 기존 액체수소(LH2) 충전과는 다르게 디젤 주유와 유사하다. 충전호스, 노즐과 연료 탱크 사이의 인터페이스 설계가 견고해 공정 과정에서 누출 가능성이 없다. 또한 10분에서 15분 만에 40톤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양인 80kg의 액화수소를 주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다임러트럭은 자사의 수소전기트럭 ‘GenH2’에 액화수소 88kg을 주유하고, 1회 충전으로 독일 뵈르트 암 라인과 베를린 사이를 오가며 총 1,047km를 주행하는 데 성공한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과냉각 액체수소 충전소는 총 4톤의 저장탱크를 갖췄으며, 약 10시간 연속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독일 뵈르트의 다임러 공장 부지에 설치되며, 올해 중반부터 GenH2 트럭의 충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sLH2 기술을 ISO(국제표준기구) 표준으로 지정함으로써 모든 수소 충전사업자들이 같은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드레아스 고르바흐(Andreas Gorbach) 다임러트럭 트럭기술 담당자는 “과냉각 액체수소를 사용하면 수소충전이 디젤 충전만큼 편리해질 것”이라며, “OEM·인프라사들이 우리의 방식을 따르고 공동으로 이 기술을 산업 표준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