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착공 시작, 2028년 준공 목표
지하 7층~지상 25층의 첨단 물류 시설 조성
물류·유통·상업을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

노후화된 서부트럭터미널의 개발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지난 9월 서부트럭터미널의 전경.
노후화된 서부트럭터미널의 개발이 본격화됐다. 사진은 지난 9월 서부트럭터미널의 전경.

지난 8월 서울시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사업을 승인·고시함에 따라, 노후화된 서부트럭터미널의 개발이 본격화됐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지정된 이후 7년 만이다.

구체적인 고시 내용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과 2028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현재의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에 총사업비 1조 7천억 원이 투입, 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로 물류·유통·상업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물류 시설의 경우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단지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물류 자동화 분류 시스템인 ‘풀필먼트’시설부터,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 등을 도입해 단지 내에서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된다.

또한 지역에 부족한 판매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상류 시설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여가 및 휴식시설, 금융, 의료시설, 창업 지원 등의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도시 첨단물류단지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물류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여, 낙후된 도심 물류·유통시설을 첨단 융복합 단지로 도입된 제도로, 2016년 국토부는 도시 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과 대구(달서), 광주(북구), 충북(청주)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이 가운데 사업 승인이 고시된 곳은 서부트럭터미널이 최초다.

첨단물류센터로 탈바꿈할 서부트럭터미널의 조감도.
첨단물류센터로 탈바꿈할 서부트럭터미널의 조감도.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