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 이캐스캐디아, 완충 시 최대 370㎞ 주행
테슬라 세미트럭, 완충 시 최대 804㎞ 주행

콜라계의 영원한 라이벌 코카콜라와 펩시가 운송 트렉터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 또 한 번 경쟁하고 있다.

펩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테슬라의 대형 전기 트랙터 ‘세미트럭(Semi)’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모데스토 공장에 15대의 세미트럭을 투입했고, 새크라멘토주 공장에는 가장 많은 21대의 세미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세미트럭에는 850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804㎞다. 충전은 차고지에 마련된 750킬로와트(kW)급 ‘테슬라 메가차저(Megacharger)’를 통해 이뤄지며, 거리가 160㎞ 이내인 운송노선에 하루 12시간씩 배치되어 운행 중이다..

이에 질세라 코카콜라도 대형 전기 트럭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코카콜라는 유통업체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 (Reyes Coca-Cola Bottling’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달 다임러 트럭 북미지사의 자회사인 프라이트라이너(Freightliner)의 대형 전기 트랙터 ‘이캐스캐디아(eCascadia)’ 20대를 인수했다.

이캐스캐디아에는 최대용량 475kWh의 배터리가 장착되며, 최대 3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이캐스캐디아가 1년에 4만 갤런(약 15만 1,416리터) 정도인 자사의 경유 사용을 줄여줄 것이라 보고 있으며, 공장에 설치된 20개의 디트로이트 eFill EV 충전소를 통해 충전을 진행할 계획이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운영비용의 절감할 수 있도록 e모빌리티 소프트웨어인 ‘디트로이트 충전 관리 시스템(Detroit Charger Management System)’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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