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열린 행사에서 고객과 딜러, 파트너사,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리뉴얼(재단장)된 제품 라인업 및 서비스 포토폴리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변화하라(BE THE CHANGE)’로, 미래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이베코가 추진하는 변화에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베코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빠르게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제품을 재구성하고,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했으며,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이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멀티-에너지를 사용하는 제품군을 개발했다.

또한, 전기차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베코는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생산 공장을 독일 울름에 건립했고, 고객의 차량과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360°(도) 생태계를 구축, 고객의 비즈니스와 더욱 긴밀히 연결함으로써 서비스 부문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루카 스라(Luca Sra) 이베코그룹 트럭 사장은 “이베코는 고객이 보여준 신뢰에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그리고 빠르게 임했고, 오늘 이 자리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며, “2024년식 풀라인업 모델 출시를 통해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360도 모빌리티 생태계 및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객 요구에 가장 적합한 기술 선택, 그리고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 전체 제품군 최첨단 멀티-에너지로 리뉴얼
이베코는 10억 유로(약 1조 4천억 원)를 투자해 전체 제품군을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지속가능성 ▲연결성에 초점을 맞춘 최첨단 라인업으로 리뉴얼했다.

운전자의 삶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기능과 혁신 기술이 모든 차량에 적용됐으며, 특히, 대형모델에는 최첨단 엔진을 탑재해 추진력을 향상했고, 승용차 같은 감성과 인체공학적 요소,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온보드 기술을 강화한 HMI(인간-기계-인터페이스) 등에서 다양한 개선을 이뤄냈다.

아울러 소형 및 대형 라인업의 전동화 버전을 개발하는 동시에 천연가스 모델을 포함한 내연기관 차량도 꾸준히 개선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나가고 있다.

완전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가장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
이베코의 제품들은 ‘이베코 서비스(IVECO Services)’를 통해 관리 받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차량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줄이고 비즈니스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이베코는 생산성 향상, TCO 절감, 주행가능거리 및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전기차로의 변화를 촉진하도록 설계된 e모빌리티 전용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넷-제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지원하며, ‘GATE(Green & Advanced Transport Ecosystem)’는 친환경 상용차를 장기 대여하는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종량제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은 안심하고 전기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지원도 이어진다. 이베코 캐피탈(IVECO CAPITAL)은 전 세계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이베코의 전 제품군에 걸쳐 금융, 리스 및 보험 서비스 등 포괄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베코 로고 공개
이베코는 변화의 개념을 구현하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공개하며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새로운 로고는 검은색을 강조해 브랜드의 역동성과 혁신을 표현하는 동시에 브랜드 역사와의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로고 중앙의 파란색 빛은 이베코의 '헤리티지(Heritage, 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에너지 미래 사이의 교차점을 나타낸다.

이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앞으로 이베코의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