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생산 업체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3일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의 한국 지사 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뉴 MAN TG 시리즈 연비 테스트를 통해 전 세대 대비 대폭 개선된 연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비 테스트는 만트럭의 주력 모델인 뉴 MAN TGX 510마력 트랙터를 이용해 진행했으며, 수치 비교를 위해 뉴 MAN TGX와 동일한 세그먼트인 경쟁사의 트랙터 2종이 투입됐다

만트럭은 이번 테스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트럭터의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으로 꼽히는 경기도 평택에서 부산 신항까지 총 825㎞ 왕복 구간을 평균 74㎞/h의 속도로 주행했다. 또 정확한 연비 측정을 위해 약 20t(톤)의 블록을 적재하고, 출고 상태의 순정 타이어를 장착해 진행했다.

그 결과 만트럭의 뉴 MAN TGX는 이전 세대(유로 6C)와 비교했을 때 연비가 최대 8.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산 경쟁 모델 2종과 비교해도 약 10%의 우수한 연비를 보여줬다. 즉 1년에 약 10만 ㎞를 주행했을 때 최대 400만 원(리터당 1,687원 기준)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만트럭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 뉴 MAN TGX에 도입된 ‘MAN 이피션트 크루즈 3’와 종감속비, 그리고 엄격한 환경 규제인 유로6D를 충족하는 신형 엔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운행 비용 줄이기 위한 신기술 총집합
뉴 MAN TG 시리즈에는 도로 환경에 따라 최적의 주행 스타일을 지원해 장거리 운전자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MAN 이피션트크루즈 3가 탑재됐다.

MAN 이피션크루즈 3는 GPS 데이터를 통해 약 3㎞ 전방의 지형을 분석, 자동 예측 주행을 선보인다. 도로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설정한 속도 범위 내에서 최고/최저 속력을 조절해 준다.

평지에서는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관성 주행하는 ‘다이나믹코스팅(Dynamic Coasting)’기술과 경사로에서 힘을 비축했다가 내리막길에서 관성주행을 실시하는 ‘이피션트롤(Efficient Roll)’ 기술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가장 효율이 좋은 엔진 회전수(rpm) 대에서 최고 속도 89(+1)㎞/h를 낼 수 있게 세팅해 최적의 종감속비를 구현했다.

이 밖에도 뉴 MAN TG 시리즈의 신형 캡은 공기 저항을 줄이는 전면과 새롭게 디자인된 미러, 측면의 윈드 디플렉터, 캡 상단에 위치한 글라스리프팅 루프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돼 차량 주행 중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만트럭의 고품질 마스터피스, 뉴 MAN TGX
이번 테스트에 투입된 뉴 MAN TGX는 유로6D 규제를 충족하은 엔진(D38 또는 D26 엔진)을 탑재했으며,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가 장착돼 최적의 기어 단수를 자동으로 선택할 뿐만 아니라 리타더가 전 트랙터 모델에 탑재되어 뛰어난 보조제동 성능까지 갖췄다.

특히, 리타더 시스템은 한국 고개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채택한 것으로, 만트럭의 강력한 전자제어 EVBec 브레이크와 결합해 운전자를 보호하고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실내에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 MAN 스마트셀렉트(MAN SmartSelect)가 탑재돼 뛰어난 조작감을 갖췄다. 또한 휴식을 위한 시트와 침대를 탑재했으며, 230V 전원 콘센트를 갖추고 있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테스트는 출시 후 약 3년간 한국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뉴 MAN TG 시리즈의 대표적인 장점인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의미했다”라며, “만트럭은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정감을 위해 변함없이 최사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