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용차연구시설, 방폭장치 및 수화 시스템 갖춰
차세대 신기술 연구 과정에도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현대차·기아가 친환경 상용차 연구 시설에 대한 정부 공인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기술연구소 산하 친환경 상용차 연구소 3곳을 비롯해 총 5개 연구실이 신규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도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상용차연구시설은 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연구, 테스트하는 곳으로 대형 상용차 주행 환경시험을 위한 다양한 연구 장비들이 대거 설치됐다. 또한, 안전관리 확보차원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을 막아주는 방폭 장비를 비롯한 자체 소화 프로세스,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는 이번 안전 인증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더욱 많은 연구실이 안전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등 차세대 신기술 연구 공정에도 분야별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차·기아 연구 시설의 우수한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소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해서 향상함으로써 자율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