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수소차 개발, 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개발에 집중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에서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에 수소 사업 관련 역량을 집중시키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분야에 주력하도록 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즉, 여러 계열사로 흩어진 수소 사업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

현대차는 1998년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수소 상용차는 2017년 일렉시티 FCEV(수소연료전지)를 시작으로 2022년 말에 엑시언트 FCEV, 올해 4월에는 유니버스 FCEV를 시장에 출시했으며,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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