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소연료전지모듈 ‘FCmove-XD’ 장착
한 번에 600km 주행 가능…240kW 출력 발휘

미국 포드트럭의 튀르키예 합작사인 ‘포트 오토산(Ford Otosan, 이하 포드트럭)’이 캐나다 연료전지제조기업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와 함께 44톤급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 ‘F-맥스(F-MAX)’ 개발에 나섰다.

지난달 3일(현지 시각) 포드트럭은 EU 프로젝트의 ‘ZEFES(Zero Emission Freight EcoSystem)’ 일환으로 발라드와 함께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드트럭은 자사의 장거리 트랙터 F-맥스에 발라드가 개발한 120kW급 수소연료전지모듈 ‘FCmove-XD’ 2개를 장착할 예정이다.

발라드에 따르면, ‘FCmove-XD’는 대형상용차(트럭 및 버스)에 사용 가능한 차세대 대형 연료전지전력 모듈로, 1회 충전 시 최장 6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르칸 엠라 두만(Ercan Emrah Duman) 포드 오토산 부사장은 “유럽연합의 ‘ZEF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맥스’ 수소연료전지트럭 개발이 첫발을 내딛였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운송 기술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는 2025년 유럽 횡단 운송 네트워크(Ten-T)에서 첫 시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대형 전기트럭 및 수소연료전지트럭 개발을 통해, 장거리 운송 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포드 오토산을 포함한, 르노트럭, 스카니아, 볼보트럭과 함께 올해 초부터 ‘ZEFE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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