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 임원 4人에게 들어보는 ’스카니아 슈퍼와 비전’

왼쪽부터 티노 파노네(Tino Pannone) 서비스 디비전 전무, 심수현 세일즈 상무, 야르코 케톨라(Jarkko Ketola) 스카니아 대표, 마커스 할스텐(Markus Hallsten)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이사
왼쪽부터 티노 파노네(Tino Pannone) 서비스 디비전 전무, 심수현 세일즈 상무, 야르코 케톨라(Jarkko Ketola) 스카니아 대표, 마커스 할스텐(Markus Hallsten)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이사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코리아(대표 야르코 케톨라)는 지난 8월 3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스카니아 슈퍼는 스카니아가 지난 5년간 연구개발과 약 2조 9,000억 원에 이르는 투자를 통해 탄생시킨 새로운 모델의 트럭이다. 이전 모델 대비 ‘8% 연비 향상’이라는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선보인 새로운 엔진과 기어박스 및 리어 액슬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카니아 슈퍼 및 서비스 소개와 미래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지난 8월 1일 스카니아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야르코 케톨라 대표의 소개와 인사, 스카니아코리아의 핵심 가치와 앞으로의 비전 등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야르코 케톨라(Jarkko Ketola) 스카니아 대표, 티노 파노네(Tino Pannone) 서비스 디비전 전무, 심수현 세일즈 상무, 마커스 할스텐(Markus Hallsten)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이사가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며, 스카니아의 더 기대되는 전략과 미래의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이다.

스카니아 슈퍼-서비스 품질 관련

Q. ‘에콜루션 2.0’ 정의와 고객 가치에 대해 설명해달라.
A. [티노 바너네 전무] 
에콜루션은 소프트웨어와 운전자가 함께 최적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서비스다. 에콜루션 2.0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연비가 눈에 띄게 향상이 됐다.또한 차량의 마모율이 줄어들어 고객 스스로 수리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운전 편의성이 향상된다.
이미 이전의 에콜루션1.0의 출시는 성공적이었다. 당시 트럭을 구매하는 고객 50% 정도가 에코루션 1.0을 같이 구매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Q. 낮은 RPM 하에서 최대 토크의 발휘로 연비 향상이 되는 원리는.
A.
[마커스 할스텐 이사] 스카니아는 트럭 제작에 고토크. 저RPM를 고수하고 있으며, 스카니아 슈퍼에도 역시 적용했다. 이 원리는 연비 향상은 물론 운전자가 주행 시 변속을 덜해도 되며, 마찰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

Q. 편의·안전·주행 보조 시스템이 어느 정도 개선됐는가.
A.
[마커스 할스텐 이사] 스카니아는 2018년 출시한 올 뉴 스카니아 트럭 제작 때부터 운전성과 성능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트럭이 운전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으며, 작년에 출시된 올 뉴 스카니아 NGT 모델에서부터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시스템을 갖췄다.

스카니아 트럭은 그동안 운전자에게 완벽한 편안함을 제공하는 차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출시된 스카니아 슈퍼에는 새로 개발된 기어 박스와 엔진, 리얼렉슬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더더욱 완벽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스카니아 슈퍼는 유럽에서 이미 1년 전에 출시됐다. 출시 후 8%의 연비 등 필요한 검증을 모두 실시한 뒤 한국에 도입을 했다.

Q. 향후 또 출시할 예정인 서비스가 있는지.
A. [티노 바너네 전무]
현재 고객의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운행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자 준비 중이다. 최근 출시한 ‘순정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은 2년이라는 보증 기간을 정해 고객의 마음에 안심을 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스카니아 부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기도 하다.

스카니아코리아-점유율 관련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Q. 스카니아 슈퍼 점유율의 목표는 어느 정도인지.
A. [심수현 상무]
현재 유럽에서는 스카니아 슈퍼의 주문량이 많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점유율은 차량 확보량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현재 스카니아코리아의 목표는 연간 1% 성장이다. 지난 5년 동안 매년 1%의 성장을 거듭해 총 5%의 성장을 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해왔다.

Q. 최근 수년 동안 국내 수입 트럭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배경은.
A.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
스카니아가 항상 추구하는 가치 ‘고객 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그동안 제품들을 제작해 왔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콜라보 한 제품들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스카니아코리아-한국시장에서의 전략 관련

Q.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이뤄내고 싶은 성과는.
A.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
유럽의 제품 주문 후 제작에 들어가는 오더베이스와 달리 한국의 제품을 들여온 후 고객을 찾는 스톡 마켓(Stock Market, 재고 시장)에 대해 배우고 연구 중이다. 주문이 없는 상태에서 팔릴 거라 생각하고 제품을 들여오는 시스템이 흥미로웠다. 코로나 이후 언제 몇 대의 트럭을 들여올지 예측하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 온 지 4주가 되었다. 그 동안 국내 스카니아 센터 24곳 중 8곳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났다. 고객이 있는 곳, 스카니아 파트너사 딜러를 포함한 파트너사가 있는 곳 등 직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Q. 스카니아의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A. [심수현 상무]
스카니아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접목해 실행할 수 있는 CSR활동을 연구할 예정이다.

스카니아 미래-친환경트럭 관련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Q. 스카니아 전동화 전략은?
A. [야르코 케톨라 대표이사]
유럽에서는 이미 스카니아의 전기트럭(이하 ‘BEV) 이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여러 요소들로 인해 BEV의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 BEV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운행을 위한 연료인 전기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돼야 한다.  즉 그린전기의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형 트럭을 충전할 만한 전기 충전소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유럽 정부는 대형 전기 BEV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활발한 정부 지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BEV로의 전환은 단순한 예측만으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앞에서 말한 요소들이 제대로 갖춰졌을 때 스카니아는 이에 대한 대응을 하며 BEV를 갖고 올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스카니아와 함께 이 전시를 시작할 수 있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스카니아와 스카니아가 속한 트라톤 그룹은 수소트럭(이하 ’FCEV‘)보다는 BEV가 앞으로 미래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FCEV 출시를 위한 가장 큰 도전은 역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카니아는 FCEV 개발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BEV로의 전환을 더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미지 클릭 시, 해당 브랜드 DB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