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 중 38%가 8~11월에 발생

코로나19확산으로 급감했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다시 1천 건 초반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확산으로 급감했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다시 1천 건 초반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했던 전세버스 교통사고 건수가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021년 각각 661건, 767건으로 급감했던 전세버스 사고 건수가 지난해 1,042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인 1천 건 초반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주로 단체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는 휴가철, 행락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세버스 교통사고 4,893건 중 약 38%(1,854건)가 여름 휴가철에서 가을 행락철로 이어지는 8월에서 11월에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전세버스 운전자들에게 반드시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과 줄지어 운전하는 ‘대열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에게도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사고 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가무 행위는 상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전세버스는 많은 인원이 탐승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휴가철, 행락철에 걸쳐 전세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의 교통 안전의식이 각별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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