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0.06%로 10위에 안착
중국산 버스가 러시아 버스(승합차 포함)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대형 자동차 대리점 ‘오토스탯(Autostat)’과 러시아 국가산업정보국 ‘NAPI’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러시아 버스 시장에는 연평균 1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470억 7,000만 원)규모의 디젤버스가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 1년(2022.6.30~2023.6.30) 동안에는 2억 5,865만 달러(한화 약 3,458억 1,505만 원) 규모의 디젤버스가 수입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는 1억 5,480만 달러(한화 약 2,069억 6,760만 원) 규모의 디젤버스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동안 러시아 버스 시장으로 수입된 디젤버스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매년 중국산이 94.2%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총수입액은 1억 4,596만 달러(한화 약 1,958억 1,99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우즈베키스탄(3.9%), 벨라루스(0.51%), 카자흐스탄(0.48%), 독일(0.47%) 순으로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0.04%의 점유율을 보이며 10위에 위치했다.
국산 브랜드 중에는 현대자동차(유니버스 스페이스 럭셔리, 그랜드 스타렉스), 기아(그랜드 카니발, 그랜버드), 타타대우상용차(레스타), 쌍용차(로디우스, 코란도투리스모) 등이 러시아 버스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2012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총 7,618대의 디젤버스가 러시아로 수출됐다. 이 밖에도 중국의 위퉁커쳐(Youtong Bus)와 하이거버스(Higer Bus) 등이 러시아 버스 시장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