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년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280명
화물차주 2,800명 대상... 졸음운전 예방 키트 지원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운전자의 수면의 질을 높여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 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운전자의 수면의 질을 높여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운전 예방 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가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키트를 기부한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4,000만 원 상당의 수면안대와 졸음을 줄일 수 있는 아이스 스카프, 아이스팩 등으로 구성된 졸음운전 예방 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총 280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506명의 절반(55.3%)를 차지하며, 주요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및 전방 주시 태만이 꼽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화물복지재단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 2,800여 명에게 졸음운전 예방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며, 졸음쉼터 및 주유소 등에서도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얼음생수와 졸음운전 방지물품을 배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이 담긴 안전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사고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졸음운전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월 말부터 두 달간 여름철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타이어파손, 차량 화재 등 여름철 교통사고 주요 요인에 대한 무상점검 및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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