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부문 예산 배정액 총 573억 8,000만 원 중
수소트럭 2억 5,000만 원, 수소청소차 예산 사용 '제로'
수소버스 지자체 교부된 377억 가운데 170억 원만 사용

지난해 수소상용차 보급을 위한 예산의 실집행률이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상용차 보급을 위한 예산의 실집행률이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상용차(수소트럭, 수소버스, 수소청소차)의 보급을 위한 예산의 실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간한 ‘2022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는 수소승용차를 포함해 수소트럭 6대, 수소버스 340대, 수소청소차 4대 보급을 위해 본예산 6,795억 5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구매수요 감소를 비롯한 반도체 수급 문제, 생산 지연 문제 등을 고려해 수소승용차 1만 대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액하여, 총 수소차 보급을 위한 예산을 4,545억 500만 원으로 조정했다. 그 결과 수소상용차 부문에 전체 예산안의 12.6% 수준인 총 573억 8,000만 원이 책정됐다.

각 지자체에 교부된 예산과 실집행률을 살펴보면, 수소트럭의 경우, 우선 책정된 예산 15억 원 가운데 12억 5,000만 원만이 지자체에 교부됐다. 이 중 2억 5,000만 원(실집행률 16.7%)만 실제 사용됐다.

수소버스는 530억 원 중 71.1%에 해당하는 377억 원이 지자체에 교부됐으며, 실제로는 170억 원(32.1%)만이 집행됐다.

수소청소차는 총 50억 4,000만 원의 예산이 지자체에 교부가 됐지만, 실제로 예산이 사용된 금액은 '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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