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 수소 생산·공급·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

환경부는 8월 2일 수소버스 보급확대를 대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송용 액화수소 생산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환경부는 8월 2일 수소버스 보급확대를 대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송용 액화수소 생산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2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연간 3만 톤)의 수송용 액화수소 생산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 액화수소 생산시설은 SK E&S에서 2021년 7월부터 6,0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의 기체 수소를 영하 252.7°C 이하에서 급속 냉각해 액체 형태로 저장한 것으로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대비해 수송용 액화수소 생산 공급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해당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아울러, 액화수소 공급에 따라 액화수소 충전소 조기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금까지 환경부는 지자체, 민간기업, 운수사업자 등과 수소버스 전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수소차 전환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수소차의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4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원해 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는 수소버스 보조사업 물량을 올해(700대)보다 대폭 상향하는 한편, 국내 버스 시장의 규모가 정해져 있는 점을 감안해 천연가스 버스, 전기버스의 보조사업 물량은 수소버스 보급과 연계하여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등 수소차 30만 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 수소 생산·공급·충전 기반 시설(인프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와 액화수소 충전소가 준공되면 수소차 보급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버스의 생산 및 납품은 현대자동차가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1년에 친환경(전기·수소) 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생산하던 전주공장의 친환경 버스 생산능력을 1,500여 대로 늘리기 위해서 기존내연기관 버스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하고, 친환경 버스 생산라인에 인력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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