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과 내연기관트럭 간 소음 비교 분석
독일 상용차 소음표준 기준 정립되지 않아

독일의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Bus SE, 이하 만트럭)이 독일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응용 연구개발(R&D) 조직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ns titute)’와 함께 전기트럭과 내연기관트럭의 소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실험에는 전기로 구동되는 ‘e Truck’과 기존 디젤로 구동되는 총중량 40톤급 ‘TGX’ 구동축 4×2 모델이 투입됐다. 소음 측정방식은 4가지 상황을 놓고 진행됐다. 먼저, ▲후진 상황(경고음 켜짐/꺼짐) 시 ▲조금씩 가속하면서 통과 시 ▲20km/h로 정속주행 시 ▲30km/h로 정속주행 시 상황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 10회씩 반복 측정했다.

그 결과, eTruck은 경고음을 켜고 후진했을 때 조용한 사무실 소리 수준인 47.8dB(데시벨)소음을 발생시켰다. 카페 소음 수준을 보였던 TGX(60.9dB)와 비교하면 13.1dB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km/h 또는 30km/h로 정속주행 했을 땐 48.9dB과 56dB을 기록하면서 TGX(54.7dB/56dB)보다 각각 5.8dB, 4dB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니엘라 키르슈(Daniela Kirsch) 프라운호퍼 소속 담당자는 “네덜란드는 이미 ‘PIEK’라는 소음 표준법을 도입했지만, 독일은 아직까지 상용차의 소음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다.

이번 실험을 통해 도시를 달리는 화물차 소음에 대한 기준을 세워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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