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거운 중량을 견인한 전기밴’이란 타이틀 얻어
굴착기 실은 트랙터-트레일러 등으로 총중량 153.8톤 구성
추가적인 동력을 발생시키는 ‘고출력(hi-power)모드’ 탑재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그룹(이하 이베코)의 전기밴 ‘e데일리(eDaily)’가 ‘가장 무거운 중량을 견인한 전기밴’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베코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추가 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출력 모드(Hi-power)’를 탑재시킨 자사의 3.5톤 전기밴 e데일리가 153톤의 중량을 끌며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e데일리는 도심용 전기밴으로 최대 111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90분의 고속충전만으로 최장 30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140kW, 최대 토크 41kgf·m(400Nm)의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비오 산티아고(Fabio Santiago) 이베코 트럭 사업부 책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e데일리는 놀라운 역사를 새로 썼으며, e데일리만의 강점인 내구성을 한번 더 증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코는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이번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굴착기를 실은 트랙터와 트레일러에 이베코 ‘엑스-웨이(X-Way)’ 덤프트럭(구동축 8×4)과 소방차를 연결해 총중량 153.8톤을 만들었다. 이를 e데일리 전기밴이 견인, 성공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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