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스웨덴 예테보리(Göteborg)에 위치한 물류기업 ‘맷슨 오케리((Mattsson Åkeri)’로부터 주문받은 총중량 74톤급 FH 대형 전기트럭 3대중 1대를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볼보트럭은 고중량 운송(High-Capacity Transport, HCT) 프로젝트를 통해 에테보리의 아렌달 항구 지역에서 전기 트랙터로 대용량의 화물을 수송하는 시험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HCT는 차량의 길이 또는 충중량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볼보트럭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많은 화물을 적재 및 운송할 수 있고, 운송 비용 절감, 교통안전 향상, 도로마모 감소 및 유지 보수 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험에 투입된 대형 전기트럭은 ‘FH 일렉트릭’ 6×4 모델로, 두 대의 트레일러가 장착되어 전장 32m를 자랑하는 총중량 74톤급 트럭이다. 예테보리와 보로스(Borås) 시를 오가며 운행될 계획이며, 충전은 아렌달에 위치한 맷슨 오케리의 차고지에 이뤄질 예정이다.

레나 라르손(Lena Larsson) 볼보 테크놀로지 HCT 프로젝트 매니저는 “볼보트럭은 순수 전기 솔루션이 고중량 화물운송을 비롯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스웨덴 교통국과 물류 기업 맷슨 오케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전기트럭 운영의 최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 올로프 맷슨(Jan-Olof Mattsson) 맷슨 오케리 CEO는 “지금까지 진행 중인 시험 운행에서 전기트럭으로 기존의 디젤트럭과 같은 수준의 화물을 운송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라며, “시험에 투입된 트럭은 충전과 운전자의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2시간 운행되고 있으며, 친환경 녹색 전기로 충전되고 있다. 또한 소음이 적어 운전자에게 더 나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트럭은 2019년 순수 전기트럭의 생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약 5,000대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또한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절반을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