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시내버스 중 700대 수소버스로 전환
사업비 1,071억 원 중 421억 원 상용차에 투자
수소충전소도 7개 신설 연말엔 총 14곳 운영

인천시가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23일 수소 선도도시 조성과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37대 중 700대를 내년까지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보급사업에 총 1,071억 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421억 5,000만 원이 수소버스 119대(저상 89대, 고상 30대), 화물차 3대, 청소차 5대 보급에 사용된다. 또한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에 전국 최대규모로 선정되며, 130대(저상 100대, 고상 30대) 수소버스의 수소연료전지 보증기간을 기존 5년 5만km에서 9년 9만km 까지 연장받게 됐다.

아울러, 인천시는 충전 기반도 꾸준히 확충해 2030년까지 인천 전 지역에 2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수소 충전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총 7곳이며, 올해는 국토부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비 70억 원을 투자해 7곳을 추가 신설, 올해 연말에는 총 14곳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는 지난 4일 전세버스의 수소버스 도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선도기업 수소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9일에는 시내버스·전세버스 운수사, 수소충전소 사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수소버스 보급 확대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수소 모빌리티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무억보다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 등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보급 확대가 요구된다”며, “수소 모빌리티 확대와 수소 앵커기업 유치, 인천형 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해상풍력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수소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상용차를 도입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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