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 3,000㎡ 규모...2024년 부터 생산 시작

세계적인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 이하 만트럭)이 독일 뉘른베르크(Nurermberg) 공장에 신형 디젤 엔진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024년부터 신형 13L 디젤 엔진의 핵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인 신규 생산라인은 총 1억 7,000만 유로(한화 약 2,378억 원)을 투입, 2만 3,000㎡ 규모로 지어졌다.

뉘른베르크 공장 내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 신규 생산라인의 시설 및 설비는 에너지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만트럭버스에 따르면, 뉘른베르크 공장은 신규 생산라인 구축으로 디젤 엔진 생산과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그룹 내 브랜드 간의 긴말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신형 디젤 엔진은 내연기관과 전동화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전 엔진 대비 낮은 연비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크리스찬 레빈(Christian Levin) 트라톤 그룹 이사회 의장은 “신형 디젤 엔진은 트라톤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라며, “신규 공장에서 제작된 엔진은 향후 몇 년 이내에 만트럭은 물론 트라톤 그룹 내의 많은 제품들에 장착돼 제품 라인업을 다채롭게 할 것이며, 만트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블라스캄프(Alexander Vlaskamp) 만트럭버스 그룹 회장은 “만트럭은 명확한 배기가스 제로 전략을 추구하고, 2030년까지 차량의 약 50%가 배기가스 없는 주행 시스템을 갖게 될 전망”이라며, “디젤 엔진은 유럽 외 일부 시장 및 거친 도로 환경에서 배기가스 없는 화물 운송으로 나아가는 전환기 동안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신규 생산라인 구축 또한 이를 위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며 신형 디젤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새롭게 구축된 뉘른베르크 신규 생산라인은 향후 트라톤 그룹 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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