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하역 과정 없이 화물운송
전자상거래 화물운송에 경쟁력 확보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이 4월 3일부터 6개월 동안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이 4월 3일부터 6개월 동안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관세청이 4월 3일부터 6개월 동안 화물트럭을 활용한 ’한중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이를 우리나라에 환적화물로 유치하여 인천공항의 물동량과 물류산업 매출을 확대하고자 추진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 활용되는 트럭 복합운송 방식은 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를 선박에 선적시키는 기존 복합운송방식과 달리 완성차가 인천공항 – 인천항 – 웨이하이 항(중국) - 웨이하이 공항(중국) 구간에 별도의 하역 과정 없이 화물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운송시간이 중요한 전자상거래 화물운송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지리적 경쟁력과 안정적인 화물처리 능력을 활용하면 운송수단 부족으로 화물적체 현상을 빈번하게 겪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은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화물처리역량을 활용해 증가하는 중국 국격 간 전자상거래 화물을 유치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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