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충전소 설치 국비 총 100억 원 투입
“탄소중립 실현 수소차 보급 및 대중화 기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3년도 환경부 ‘액화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자본 보조 공모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주시는 청동 소재 화물차 공영차고지(나주시 청동 4번 길)에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에 설치될 액화수소충전소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70억을 포함해 총 100억이 투입 되어 수소버스 기준 일평균 80~ 100대에 달하는 차량이 충전 할 수 있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 수소를 공급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8~10배 정도의 대용량 저장 및 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수소충전소 설치는 빛가람 혁신도시, 혁신 산단 등을 오가는 수소차 운전자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에 부합하는 전략적인 수소 충전시설 구축을 통해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및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서게 되는 나주시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불법주차 문제 해소와 선진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총사업비 186억 원을 들여 지난 2019년 9월 개소했다.

총 주차면 341면과 차량 정비시설, 식당, 농·특산물 판매장, 체력단련실, 샤워장 등을 갖춰 주차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행에 피로가 누적된 차주들의 쉼터 기능을 하고 있다.

나주시 화물차 공영차고지 액화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 화물차 공영차고지 액화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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