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버스 200대 도입...2027년까지 700대 도입 예정
수소충전소 총 14곳 중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8곳 구축
연간 3만 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건설

인천시가 올해 수소버스 2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관내 시내버스 7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22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관합동으로 진행되는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SK E&S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인천시에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저상버스 보조금과 연료보조금 등 지원 및 규제개선 등을 협력한다. SK E&S는 안정적인 액화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대차는 수소버스(저상·고상)가 적기에 생산·공급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3 인천 액화수소 토론회’를 개최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운수사업자의 실제 수소버스 도입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인천시의 대규모 수소버스 전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소버스 보급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출퇴근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 연말까지 대형 상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8곳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 중 2곳은 기체수소 충전소보다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액화 수소충전소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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