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버스 및 터미널 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2일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전국버스연합회, 6개 시외버스조합, 고속버스조합, 전국터미널사업자협회 등과 간담회를 열고 버스 및 여객터미널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버스 업계는 “코로나 장기화 여파와 고유가로 인해 버스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여객터미널의 폐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과감한 재정 지원과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어명소 차관은 "지속적인 승객 수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버스와 여객터미널 업계의 고충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버스와 여객터미널이 핵심 대중교통수단 및 사회기반시설로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계·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여 다각적 지원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버스 승객수는 12억 5,400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14억 5,900만 명) 대비 14% 감소했고, 같은 기간 고속·시외버스 승객수는 1억 9,000만 명에서 1억 300만 명으로 46% 감소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