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트럭, ‘Save the Bee, Save the Green’ 캠페인
신품 버금가는 200여 재제조 부품으로 에너지 80% 절감
탄소중립 위해 대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 출시 계획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연이은 친환경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연이은 친환경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여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임러트럭코리아(대표이사 안토니오 란다조, 이하 벤츠트럭)의 연이은 친환경 행보가 주목된다. 

제주도의 사회적 기업인 그린비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꿀벌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차량 정비 시 원자재와 에너지를 혁신적으로 절감하여 친환경적으로 재제조된 순정 르만 부품의 보급 범위를 연이어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벤츠트럭은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제품 전략 추진을 위하여 대형 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의 조속한 국내 출시 계획도 내비쳤다.

탄소중립①  세상을 움직이는 주역, 꿀벌과 트럭커
먼저 벤츠트럭은 자사의 탄소 중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꿀벌 생태계 회복에 동참하기 위하여 ‘세이브 더 비, 세이브 더 그린(Save the Bee, Save the Gree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을 살리기 위해 꿀벌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사회적인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꿀벌은 전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에 기여하며 사람과 식물 그리고 환경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꼽힌다. 특히, 꽃가루 매개체로서 전 세계 농작물 생산의 35%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식량 작물과 식물 의약품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하지만 기후가 변화되고 외래종의 유입, 온실가스에 따른 지구 온난화 등으로 꿀벌의 개체 수나 종류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여 생태계 파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토니오 란다조 벤츠트럭 대표이사는 “메르세데스-벤츠트럭 고객 역시 생산과 물류, 새로운 도시 건설을 비롯해 험로와 재난 방제 현장까지 산업, 경제, 사회 전반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주역들(For All Who Keep The World Moving)”이라며, “꿀벌 역시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쉼 없이 움직이며 지구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고 있어 물류와 경제에 이바지하는 우리 트럭커들과 닮은 점이 많아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게 됐다.”라고 말하며 이번 캠페인 취지를 전했다.

꿀벌 밀랍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
꿀벌 밀랍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안토니오 란다조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

탄소중립②  재제조한 부품으로 친환경 실현
벤츠트럭은 차량 정비 시 기존 부품을 친환경적으로 재제조한 메르세데스-벤츠 순정 르만 부품(Genuine Remanufactured Parts)의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순정 르만 부품은 고객 차량으로부터 탈거 및 회수된 코어 부품을 독일 본사의 엄격한 공정에 따라 재제조한 부품이다. 원자재 및 에너지의 사용을 8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벤츠트럭에 따르면, 회수된 스티어링 기어 박스를 재제조하면 부품을 새로 만들 때 보다 6그루의 나무가 10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순정 르만 부품은 현재 국내에서 엔진, 변속기 등 완성 부품뿐만 아니라 기계 부품, 연료 장치, 배기 장치, 정기 및 전자 부품 등으로 총 200여 종 부품에 대해 구매가 가능하다. 신품에 버금가는 성능과 내구성에 경제성까지 탁월하다는 평가다.

탄소중립③  대형전기트럭 국내 출시 추진 중
벤츠트럭은 국내 시장에서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하여 지속 가능한 제품 전략도 내놨다. 대형 전기트럭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 양산 모델의 조속한 국내 출시 계획을 공고히 한 것.

e악트로스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대형 전기트럭 모델로서 기존 악트로스 프레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년간의 실전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 올해의 국제트럭(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IToY) 판정단이 선정한 2021년, 2023년 트럭 혁신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 양산 중인 차량총중량 40톤, 최대적재중량 27톤으로 설계된 e악트로스의 배터리팩은 모델에 따라 3개(315kW) 또는 4개(420kW)가 제공된다. 이 중 배터리팩 4개 모델은 27톤 화물을 싣고 한 번 충전만에 400km를 달릴 수 있다. 4톤 짐을 싣고도 300km를 겨우 달리던 시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팩 3개 모델을 기준으로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시간이 조금 넘는다. 전기 모터 두 개와 2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00kW(약 545마력), 항속 출력 330kW(약 450마력)를 발휘한다. 향후 국내 출시될 e악트로스의 상세 제원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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