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까지, 출시 1년 반 만에 3,000대 돌파
3톤/4톤/5톤 독자 차급으로 시장 공략 주효
동급 최대 성능·출중한 적재능력도 한몫
영업용·자가용 막론 70%가 전자동변속기 장착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이 누적판매 3,000대를 넘겼다. 
타타대우상용차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이 누적판매 3,000대를 넘겼다. 

타타대우상용차(이하 타타대우)의 준중형트럭 ‘더 쎈(the CEN)’이 누적 판매 3,000대를 넘겼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타타대우의 최초 준중형트럭인 ‘더 쎈’이 2021년 1월부터 본격판매를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에 1,100여 대를 판매(신규등록 기준)하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불과 1년 반 만인 올해 6월 3,04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올렸다. 이에 따라 동급 국산 트럭 점유율에서 3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대로라면 올해 누적판매 5,000대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쎈은 경쟁 모델보다 적재중량을 0.5톤 높인 3톤급과 4톤급 그리고 준중형트럭 최초로 5톤급(더 쎈 펜타)까지 타타대우만의 독자적인 차급으로 준중형트럭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그간 국내 준중형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용차 모델 대부분이 3.5톤 사양에 치중하거나, 고급사양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과 달리, 국내 운송시장 환경에 맞춰 카고와 특장차 시장 전 영역을 조준해 준중형트럭을 찾는 국내 고객들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동급 사양 대비 파워가 좋고 적재함 길이가 길어 영업용 화물차 운전자들로부터 물류 적재 및 운송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더 쎈에는 동급 최고 출력, 세계 최초 양산 탑재된 ZF 8단 전자동변속기와 더불어 동급 최대 적재능력 등 효율성을 앞세웠다. 

또한, 그간 중대형트럭에서만 제공되던 ‘풀에어 브레이크’와 ‘에어 서스펜션 시트’의 기본 적용 등 한층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도했다.

상용차 고객 입장에서 품질 보증도 준준형트럭 최초, 최고의 보증 조건인 파워트레인 3년/무제한km 등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해 높은 호응을 끌고 있다.

번호판 용도도 관계없었다. 자가용은 1,519대, 영업용은 1,509대, 관용 16대 등으로 집계됐다. 자가용과 영업용 비중은 5대 5 정도로 차주들이 두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재중량별로 살펴보면, 적재중량 5톤 더 쎈 펜타(206마력)의 누적판매는 315대로 집계 됐다. 최근 더 쎈 펜타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데, 기본 카고 모델을 필두로 경제성 위주의 높은 출력이 필요 없는 사다리차, 고소작업차 등의 특장 시장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간판모델 격인 3톤/4톤 더 쎈(186마력)의 총 2,707대 출고분 중 가성비가 뛰어난 4톤의 판매량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커민스 엔진을 탑재한 3톤 저상카고(190마력)는 22대가 판매됐다.

출고된 차종 대부분은 카고트럭이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카고트럭 2,47 2대, 탑차 249대, 특수차 172대, 전문수송류 79대, 그 외 기타 특장차 72대로 집계됐다. 경쟁 모델 대비 0.5톤 증량시킨 이점을 살려 여타 특장보다도 카고트럭의 인기가 높다.

아울러 더 쎈을 구매한 화물차 운전자의 70%는 전자동변속기를 선택했다. 그간 연비와 출력 등을 이유로 화물차 운전자들은 수동변속기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점차 전자동변속기의 우수성과 편리함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타타대우는 2021년 총 판매 대수 7,400대(자체 회계연도 기준)를 기록하며 2020년 대비 87.8% 성장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새로운 준대형트럭 라인업인 맥쎈(MAXEN)과 구쎈(KUXEN)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 상용차 시장서 보다 확고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