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4500대, 2040년까지 최대 1만 대 공급 계약
화물 700kg 적재 가능.. 1회 충전 시 320km 주행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카누가 월마트에 공급하는 LDV차량의 모습.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카누가 월마트에 공급하는 LDV차량의 모습.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가 자사의 전기 화물밴 LDV(Lifestyle Delivery vehicles) 4,500대를 글로벌 유통 업체 월마트(Walmart)에 2040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카누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월마트의 자체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내년 전기 화물밴 4,500대 공급을 시작으로 2040년까지 최대 1만 대를 공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약 700kg 무게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최고출력 30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28분 내 80% 이상 충전 가능한 DC콤보식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32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자체 특허를 가지고 있는 MPP(Multi_Purpose-Platfo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해 모터와 배터리 모듈 등 주행을 위한 중요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최근 식료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하는 인 홈(InHome)서비스와 2시간 이내에 쇼핑객의 집 앞에 물건을 배달하는 익스프레스 딜리버리(Express Delivery) 등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이러한 서비스를 더 확장시키기 위해 더 많은 배달 차량이 필요했고, 소형 승용차의 회전반경을 가지지만 상업용 차량의 탑재량 및 화물 공간을 제공하는 카누의 LDV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누는 올해 4분기부터 LDV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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