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랩, KT 디지털 물류 플랫폼 계열사
BC카드 협력 국내 첫 익일 운임 지급

KT의 계열사이자 디지털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인 롤랩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Brokarry)'를 출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물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국내 물류 산업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브로캐리를 개발한 것으로 롤랩은 전했다.

브로캐리는 AI 기반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다. AI, 빅데이터 등 KT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차주 맞춤형 일감 추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화주가 브로캐리에 화물을 등록하면 이를 차주 데이터베이스(DB)와 연동해 맞춤 연결하도록 했다.

금융사와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 운임 익일 지급도 보장한다. 그간 화물 운임은 수 주일 뒤에야 지급됐지만, 브로캐리는 KT그룹 내 BC카드·스마트로와 협력하여 운송 완료시 운임을 다음날까지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물 배차부터 운송, 운임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KT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력을 높일 예정이다. 차량 위치 기반 실시간 AI 배차, 화물차 특화 내비게이션 탑재 등으로 서비스를 추가 확장하고 신규 물류사업을 공동 개발해 물류시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강림 롤랩 대표는 “물류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답습하며 대다수 물류 종사자들이 고비용·저효율의 이중고를 겪고 있어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분야.”라며 “단순 화물 중개를 넘어 책임감 있는 운송 보장으로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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