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 도약위해 연구·인증·기업·인재양성 총력
연구원 자립기반 확보와 산업 육성에 역점을 둔 3.4.9 전략 발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이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세계 4강 견인을 위한 시험·연구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연구원의 고광섭 초대원장이 임기 중 경영목표로 내세운 ‘세계 최고 건설기계 기술 전문연구기관 달성을 위한 3.4.9전략’을 추진해, 관련 분야들의 공조체제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4.9전략은 건품연의 자립기반 확보와 건설기계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3대 핵심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4개 업무 영역의 9개 세부추진과제 대한 시행계획이 포함됐다.

3대 핵심목표는 ▲미래 선도형 건설기계 핵심기술 개발 ▲건설기계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 거점기관 도약으로 선정됐다. 

미래선도형 건설기계 핵심기술 개발 

연구원은 먼저 국내 건설기계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 역량 중 하나로 미래형 기술인 지능·인간친화형,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 등의 ICT 융복합과 고효율 유압시스템 및 저공해 고성능 동력시스템, 하이브리드 건설기계 등의 친환경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개발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R&D 기술을 개발·이전하는 맞춤형 특성화 연구지원 사업도 수행하여 개별 기업뿐 아닌 산업 전체의 성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전략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기업과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으로 신 시장 개척과 시장 점유율 확대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R&D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기업공동연구과제, 인력양성 과제 등 현재 11건의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15년 약 20여개의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사업비 규모를 ’16년 3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소외되었던 건설기계산업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두 번째 핵심목표로 연구원은 세계 일류 시험장비 및 연구 인프라 확보를 통해 건설기계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꼽았다. 국내 건설기계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은 물론 완성차까지 전문 시험인프라 확장 전략을 3단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025년까지 종합시험센터를 현재의 약 3배까지 확대해 나갈 포부를 밝혔다.

고광섭 원장은 이 3단계에 걸친 확장 전략을 통해 신뢰성평가센터를 중심으로 기술기반의 표준·시험·인증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년 정부로부터 신뢰성 평가기관 지정을 받아 건설기계부품의 성능, 환경, 안전, 수명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평가기준과 R-Mark 인증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으로 2030년 비전인 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을 견인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건설기계 종합 기술지원 거점기관

마지막 핵심목표는 건설기계 기술지원 허브 기관으로서 산·학·연 기술협력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권역별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연구원의 강점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설기계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인력수급난 해소 및 차세대 건설기계 기술 선도의 기반을 마련하여 연구원이 건설기계 종합 기술지원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과 연구전문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고광섭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의 장기 비전인 ‘건설기계 세계 4대 강국’을 견인하는 최고의 건설기계기술 전문연구기관으로 발돋움 시킬 것”이라며,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지난 3월 전북 군산산업단지에 개원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써 건설기계 산업의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건설기계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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