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겐트 공장에 배터리팩 조립 시설 구축
삼성SDI 배터리셀 공급 받아 FH·FM·FMX 생산
팩 용량 90kWh...트럭 한 대당 최대 6개 탑재

볼보트럭이 벨기에 겐트 공장에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볼보트럭이 벨기에 겐트 공장에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볼보트럭이 대형 전기트럭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17일 볼보트럭은 첫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벨기에 겐트 공장에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SDI로부터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받아 FH·FM·FMX 등 대형 전기트럭 3종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볼보트럭은 올해 3분기부터 대형 전기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생산되는 배터리팩의 용량은 90킬로와트시(kWh), 대형트럭 한 대당 최대 6개 팩(540kWh)이 탑재된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80% 충전에 최장 300km를 달릴 수 있다.
 

볼보트럭이 오는 3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인 대형 전기트럭의 모습.
볼보트럭이 오는 3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인 대형 전기트럭의 모습.

볼보트럭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 전동화 모델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분기 대형 전기트럭 3종을 양산, 총 6종(FH·FM·FMX·FE·FL·VNR)의 전기트럭 라인업을 확보한다. 중형 전기트럭은 지난 2019년부터 생산 중이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20개국 이상에서 1,100대 이상의 대형 전기트럭 주문을 받았다. 이번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통해 전기트럭의 원활한 생산 및 보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2019년부터 전기트럭 라인업 생산을 시작해 유럽과 북미 양쪽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기술과 충전 인프라의 발전으로 머지않아 전세계 트럭 산업의 급속한 변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볼보트럭은 유럽에서 중대형 전기트럭 145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했다. 독일 트라톤그룹 및 다임러트럭과 손을 잡고 유럽 내 중대형 전기트럭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분기부터 생산될 볼보 대형 전기트럭 3종의 모습. (좌측부터) FM, FH, FMX. 
오는 3분기부터 생산될 볼보 대형 전기트럭 3종의 모습. (좌측부터) FM, FH, FMX.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 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볼보트럭 #전기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