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경상용차(LCV) 타이어 ‘포트란e’가 유럽서 에너지효율 ‘트리플(Triple) A’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트란e’는 유럽 기후와 도로 조건에 맞춰 설계된 타이어로 현지서 연비에 해당되는 회전저항(RR; Rolling Resistance), 젖은 노면 제동력(Wet Grip), 소음성능(Noise) 모두 최상 등급인 ‘A’ 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유럽서 탄소배출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란e 기술개발에 돌입했으며 기존 포트란(PorTran) KC53 대비 회전저항감소 28%, 100km 주행 시 0.4L 연비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6%를 달성했다. 또한 제동 성능에 특화된 새로운 컴파운드 개발을 통해 마른 노면,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을 각각 5%, 16% 향상시켰고 저소음 배열 패턴 설계로 소음 성능도 강화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유럽의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환경 기술력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란e’는 상용차 전용의 스테디셀러인 포트란 KC53의 안정된 품질 성능을 기반한 타이어로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성능 등 핵심 기술들을 접목시켜 내년 하반기 에 1규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