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급 이상 카고, 트랙터, 덤프, 믹서 등
2,724대 등록...전년比 13.6%↓, 전월比 18.5%↑

지난 3월 국내 트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국내 트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트럭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 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급 이상 카고트럭(특장차 포함) 및 트랙터 등 운송용 트럭, 15톤 및 25.5톤 이상 덤프트럭 및 믹서트럭(6루베 이상) 등 건설용 트럭의 지난 3월 한 달간 판매량(신규등록 기준)은 2,72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월(3,153대)보다 13.6% 감소하고, 전월(2,299대)보다 18.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5%대 증가하며 상승세로 접어드는가 싶었지만 다시 하락세를 탄 모습이다. 다만 전월 대비 판매량은 약 18.5% 늘었는데, 이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빙기가 시작됨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랜드별 실적을 보면,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메가트럭의 단종 여파로 28% 넘게 감소했다. 최근 몇 달간 계속 내림세다.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부품난에 따른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국산‧수입 브랜드별 지난 3월 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1,603대로 전년 동기대비 28.1%, 전월 대비 14.7% 증가했다. 이어 타타대우상용차 614대(▲37.7%, ▲28.7%), 볼보트럭코리아 216대(▲26.3%, ▲19.3%), 스카니아코리아 134대(▲12.6%, ▲14.5%), 만트럭버스코리아 52대(▼35.0%, ▼14.8%), 메르세데스-벤츠트럭 13대(▼68.3%, ▼18.8%), 이스즈 54대(▲42.1%, ▲45.9%), 이베코코리아 38대(▲40.7%, ▲216.7%)를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악화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트럭 생산 차질 문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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