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냉각수 첨가제 뉴 ‘그리닉스’ 출시
디젤 완전연소 도와 연비 10~20% 향상
단 한 번 주입으로 2~3년간 사용 가능
매연 배출 90% 줄이고, 차량 소음 낮춰

화물차 운전자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부담스러운 기름 값이다. 매월 내는 화물차 유류비가 총 지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화물차 운전자들이 급가속, 급정거에 민감하고 연비가 조금이라도 높은 차량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화물차주의 유류비 부담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냉각수에 주입하는 것만으로 연비를 최대 10~20%까지 높여주는 획기적인 연료절감제가 등장해 주목을 끈다. 디젤의 완전연소를 도와 연료 효율을 높이는 냉각수 첨가제, ‘그리닉스’다.

그리닉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업체 ㈜그리닉스(대표이사 신충교, www.gnx.kr)가 자체 개발해 판매 중인 연료절감제다. 일반적인 연료절감제가 연료나 엔진에 투입되는 것과 달리 냉각수에 주입된다. 중대형 화물차부터 승합차, 승용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 특성에 맞춰 4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매연, 차량 소음도 급격히 감소
그리닉스는 다른 차종에 비해 유류비 지출 부담이 높은 화물차에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닉스에 따르면 그리닉스를 주입할 경우 ▲화물차의 연비 10~20% 개선 ▲미세먼지 배출량(매연) 30~90% 감소 ▲차량 소음 5~15데시벨 감소 ▲출력 10~30% 향상 등 테스트 결과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시중 엔진오일이 12개월마다(국산 중대형 화물차 기준) 갈아줘야 하는 데 반해 그리닉스는 한 번 주입하면 2~3년간 효과가 지속돼 가성비가 뛰어난 편이다.

이 같은 연비 개선 및 매연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그리닉스는 지난 2019년 조달청벤처 나라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등록됐고, 2021년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사업으로 선정돼 공공기관 판로를 확대하며 현장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연료의 완전연소 도와 연비 개선
그리닉스의 획기적인 연비 개선 효과는 독창적인 기술력에서 나온다. 그리닉스는 냉각수에 투입되기는 하지만 단순히 냉각 효과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아니다.

그리닉스는 엔진의 연소실을 직접 공략한다. 그리닉스에는 특수한 나노 금속이 첨가돼 있는데, 이 나노 금속이 엔진 연소실 내의 산소를 활성화해 연료의 완전연소를 촉진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따르면, 그리닉스를 주입하기 전 연료의 연소율은 70~75%였으나, 주입 후에는 95~100%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에 주입된 그리닉스가 디젤을 낭비 없이 활용하도록 돕는다는 이야기다. 연료의 완전연소가 가능해지면 자연스럽게 연료 효율이 높아지고, 배출되는 매연도 대폭 감소한다. 출력도 소폭 개선된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특허와 기술인증서, 표창장을 받았다.

매월 기름 값 50만~70만 원 절약
화물차용 그리닉스 한 통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30만~50만 원이다. 여타 시중 제품보다 비싸지만, 국내 화물차 운전자들의 월평균 유류비를 고려하면 사용 한 달 만에 본전을 뽑을 것으로 예상한다.

월평균 주행거리가 가장 긴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를 예로 들면, 지난 2020년 BCT 차량의 월평균 유류비는 약 367만 원이다(화물운송시장동향 기준). 그리닉스를 주입해 연비가 20% 향상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73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유류비가 월 367만 원에서 294만 원으로 주는 셈이다.

마찬가지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월평균 유류비는 252만 원에서 202만 원으로, 12톤 이상 화물트럭의 유류비는 266만 원에서 213만 원으로 각각 50만 원 수준 절약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름값이 껑충 뛴 현재는 더 극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그리닉스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고 동봉된 주사기로 주입할 그리닉스 양보다 4배 많은 냉각수를 빼낸다. 그리닉스를 40회 이상 강하게 흔들어 침전물을 없앤 뒤 라디에이터에 주입한다. 이후 빼낸 냉각수를 다시 주입하고 차량 시동을 켠 뒤 가속 페달을 밟아 2,500~3,000rpm을 5~10분간 유지해 냉각수를 충분히 가열한다. 화물차의 경우 주입 후 3~6주 후부터 연비 상승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그리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크게 4종류로, 이 중 2, 3, 4번 제품이 화물차용이다. 2번 제품은 2.5톤급 화물차에 사용되며, 3번 제품은 3.5~10.5톤 이하 화물차 또는 버스, 4번 제품은 11~25톤 화물차, 대형 버스, 건설기계 등에 사용된다.

연비절감제 만드는 ㈜그리닉스는 누구?

㈜그리닉스는 지난 2011년 ‘온실가스 저감용 부동액첨가제’ 및 ‘운행차량의 성능개선용 첨가제’로 국내외 특허를 받으며 설립됐다.

이후 SK네트웍스 본사 직영 화물차 테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검증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인도와 중국, 네덜란드 등에 제품을 수출하며 판로를 넓혔다.

현재는 조달청 벤처나라등록제품,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돼 공공부문 운행차량의 연비 개선 및 매연 저감에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획기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책 과제 및 기술개발제품시범구매 수의계약(소액과제)제품으로 선정되어,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450여 기관에 미세먼지 저감 제품으로 우선구매제도를 통해서 활발하게 공급을 하고 있으며, 국가기후환경회의로부터 254개 부처와 기관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추천이 되었다.      Tel. 1899-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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