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인 안전운전을 위한 ‘2022년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을 시작한다. 위험운전 횟수가 적은 운전자를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그간 한국도로공사는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성적으로 입상자를 선발했으나 올해엔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선발을 진행한다.

선발 대상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다. 한국도로공사 통행료 홈페이지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단 검사소를 방문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한 운전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 안전운전을 실천한 뒤 DTG 운행기록을 공단 홈페이지로 업로드 하거나 DTG 점검센터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이후 12월 중 DTG 위험운전(과속·급가속·급감속·급출발·급진로변경·급회전 등 11개) 횟수를 점수화해 상위 100명을 선발, 30만~5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아틀란 트럭 앱 고객에 대한 선발도 이뤄진다. 참가 희망 운전자는 앱 내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월 안전운전 점수 상위 50명을 선발해 10만 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한다. 최소 주행거리는 월 3,000km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아틀란 트럭 앱을 활용한 선발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DTG 운행기록 제출과 같은 별도의 증빙 절차가 없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이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