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작성 그만...예약 내역 확인 및 관리 수월해져
고객 차량 파손 사진 및 음성 파일도 확인 가능
오는 4월쯤 기능 개선된 트럭닥터 출시 계획

화물차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가 화물차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정비소 관리 프로그램 ‘트럭닥터 웹’을 무료 배포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자사 화물차 정비 예약 앱인 트럭닥터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화물 정비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트럭닥터는 코코넛사일로가 다임러트럭코리아와 협업해 만든 국내 첫 화물차 정비 예약 서비스다. 방문이나 전화 대신 사진 촬영과 음성 녹음으로 서비스센터를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인 ‘트럭닥터 앱’과 화물차 서비스센터를 위한 프로그램인 ‘트럭닥터 웹’으로 구성된다.

트럭닥터 웹을 이용하는 서비스센터는 ▲정비 예약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정비 현황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카카오 알림톡’ ▲고객 관리 및 이전 정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손쉬운 운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고객이 트럭닥터 앱을 통해 첨부한 차량 파손 부위 사진과 음성 파일을 직접 받아볼 수 있어 차량 초기 진단 시간 및 고객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트럭닥터 웹 도입을 희망하는 화물차 서비스센터는 코코넛사일로 홈페이지 또는 트럭닥터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코코넛사일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 화물차 정비소는 예약 및 고객 관리를 위해 수기 작성을 하거나 노후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하나로 정비 예약 및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는 트럭닥터 웹을 무료로 배포하여 화물차 정비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작년 7월 분사했다. 지난해 말 정비 예약 앱 트럭닥터를 출시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 미국 에디슨 어워드 동상,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고 있다. 오는 4월 전후로 기능이 대폭 개선된 앱과 웹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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