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솔루션 및 EV 전문기업 ㈜만도(총괄사장 조성현)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스마트 E-Mobility 핵심 전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 이동식 EV 충전 인프라, 디지털 트윈 기술 등 다양한 첨단분야 R&D와 실증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핵심은 기술 융합이다. 양사는 전동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관련 서비스 플랫폼에 만도의 섀시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및 KETI의 로봇/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을 합칠 예정이다.

공동 개발 첫 프로젝트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로봇(EV-ACR)’이다. ‘EV-ACR’은 ㈜만도의 자율주행 컨트롤 기술과 카메라, 레이다, 라이다 등 인지 센서 기술이 복합 적용된 지능형 첨단 로봇이다.

양사는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비 고정형 충전 인프라를 대안으로 찾고 있으며 자율주행 로봇이 배터리 카트 등을 이동시켜 충전하는 방식을 고안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역시 양사 기술 융합의 핵심이다.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플랫폼 구축 일환인 디지털 트윈은 다양한 돌발 변수를 가상 세계에 동기화시켜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측된 결과는 실증으로 이어져 만도 글로벌 생산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환경 분야 등에서 새로운 디지털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KETI와 융합을 통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등 전동 자율주행 로봇 기술 리더십 조기 확보는 물론 관련 산업 성장의 개척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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