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사일로-다임러트럭 협력 개발
화물차 정비 예약에 전화‧방문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촬영‧녹음하면 '끝'

화물차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가 화물차 정비 예약 앱 '트럭닥터'를 출시했다.
화물차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가 화물차 정비 예약 앱 '트럭닥터'를 출시했다.

앞으로 화물차 정비 예약을 할 때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할 필요가 없다. 화물차 정비예약 애플리케이션(앱) ‘트럭닥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화물차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코코넛사일로는 최근 다임러트럭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국내 첫 화물차 정비 예약 앱 트럭닥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트럭닥터는 ‘사진 촬영’과 ‘음성 녹음’ 기능으로 화물차 서비스센터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원하는 서비스센터를 선택한 뒤 화물차 파손 부위를 촬영하거나 차량에서 나는 이상 소리를 녹음해 제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전화 통화로 설명하기 까다로웠던 차량 고장 상태를 사진과 녹음으로 간편하게 설명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예약이 가능하며, 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돼 운휴시간도 최소화 된다.

트럭닥터는 정비 예약 서비스 외에 실시간 날씨와 가장 가까운 정비소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하며, 화물차주들이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현재 트럭닥터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코코넛사일로는 이르면 올해 안에 모든 화물차주이 트럭닥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대상 완성차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야간정비가 가능한 서비스센터를 알려주는 기능도 구상 중이다.

김승용 코코넛사일로 대표는 “화물차는 승용차보다 철저한 유지보수가 필요하지만 국내 화물차 유지보수 플랫폼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트럭닥터를 통해 화물차주들에게 편리한 정비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화물차 정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작년 7월 분사한 기업이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 미국 에디슨 어워드 동상, 제네바 국제 발명 전시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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