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드릭슨 亞지역본부(호주) 한국 지부,
산하 브랜드 라이트플렉스가 제작한
트레일러용 복합소재 ‘서스펜션’ 국내 출시
강철 소재보다 경량화에 승차감 탁월

헨드릭슨이 글로벌 시장에서 40여 년간 제품력을 인정 받은 트레일러용 스프링 서스펜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헨드릭슨이 글로벌 시장에서 40여 년간 제품력을 인정 받은 트레일러용 스프링 서스펜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40년간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아 온 세계적인 트레일러용 스프링 서스펜션이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상용차용 서스펜션 및 액슬 제조업체 헨드릭슨(HENDRICKSON)의 한국 지부(호주 아시아 지역본부 소속, 지점장 박종용)는 트레일러용 복합 소재 스프링 서스펜션(이하 복합 소재 스프링)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복합 소재 스프링은 헨드릭슨 산하 브랜드인 ‘라이트플렉스(LITEFLEX)’가 제작한 상용(트레일러) 및 승용 서스펜션이다. 복합 소재를 활용해 기존 강철 소재 판스프링(리프 스프링 서스펜션)보다 무게를 낮추고 승차감을 높인 점이 특징으로, 지난 4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다임러트럭과 GM, 현대차, 이베코 등 유수의 완성차업체에 기본 부품으로 공급되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헨드릭슨 산하 브랜드인 라이트플렉스의 트레일러용 복합 소재 스프링의 모습. 강철 판스프링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동시에 에어서스펜션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발휘한다.
헨드릭슨 산하 브랜드인 라이트플렉스의 트레일러용 복합 소재 스프링의 모습. 강철 판스프링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동시에 에어서스펜션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발휘한다.

라이트플렉스에 따르면, 복합 소재 스프링은 기존 트레일러용 강철 판스프링과 비교해 약 180kg 가볍다. 이를 통해 적재중량 증가와 연비개선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또 강철보다 3배 뛰어난 내구성을 지녀 축 당 최대 2만 5,000파운드(약 11.3톤)의 하중을 견디며, 충격과 부식에 강해 노후화로 인한 스프링 파손 위험성을 낮췄다.

스프링 형태의 서스펜션이지만 에어서스펜션에 버금가는 승차감도 특징이다. 가볍고 유연한 소재를 활용한 덕으로, 노면의 충격을 에어서스펜션과 비슷한 수준으로 흡수한다. 여기에 에어백과 쇼크 업소버, 레벨링 벨브 등 에어서스펜션에 들어가는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과 유지관리비용이 더 저렴하다.

박종용 헨드릭슨 한국 지점장은 “라이트플렉스의 복합 소재 스프링은 이미 전 세계 2,000만 대가 넘는 차량에 적용된 대표적인 트레일러용 스프링 서스펜션”이라며, “국내 완성차업체 및 특장업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해 국내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헨드릭슨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의 상용차용 액슬 및 서스펜션 전문 브랜드로, 전세계 상용차 시장에 트럭과 트레일러를 위한 액슬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경쟁 브랜드인 왓슨앤챌린을 인수해 미국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확보했으며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라이트플렉스는 지난 1981년에 설립된 서스펜션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19년 헨드릭슨에 인수됐다. 라이트플렉스의 복합 소재 스프링은 지난 2011년 한 수입판매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와 일부 특장업체에 적용된 바 있으나 판매망 등의 문제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헨드릭슨이 라이트플렉스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부터 왓슨앤챌린코리아의 판매망을 활용, 국내 시장에 본격 판매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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