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은 최근 자사 유튜브 계정을 통해 대형 전기트럭 FM·FMX·FH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모터, 변속기 등 제원 설명 영상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FM·FMX·FH 일렉트릭은 전기모터 세 개가 탑재돼 최대출력 490kW를 발휘하며 배터리용량은 540kWh를 자랑한다. 완충 시 최대 30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변속기는 볼보트럭의 전용 변속기 아이쉬프트(I-Shift)가 탑재된다.

아이쉬프트 변속기 성능도 전기트럭에 맞게 개선됐다. 기어 변속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차 주행 시 기어 단수를 가장 높은 상태로 설정했고 무거운 짐을 싣거나 오르막길을 오를 땐 아이쉬프트가 자동적으로 기어 단수를 낮춰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주행 성능을 높인 ‘파워’ 모드, 주행 편의성을 높인 ‘컴포트’ 모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이피션시’ 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충전 방식은 완속, 급속 두 가지 방식이 제공된다. 특히, 급속 충전을 사용하면 90분 만에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동력전달장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자동차의 특성 중 하나인 회생제동도 구현했다. 회생제동은 친환경차가 감속할 때 발생하는 제동력을 전력으로 바꾸는 장치로 차량의 수명을 늘리고 연비를 높여준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볼보트럭이 선보인 대형 전기트럭은 배출가스를 내뿜지 않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운전자에게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라고 말하며 “대형 전기트럭 라인업은 올해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 세계로 판로를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