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최적화된 차량평가표 자체 개발해
중고트럭 등급별로 추천...연말 적용 목표

아이트럭이 중고트럭 매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트럭 특성에 맞춘 차량평가표를 자체개발해 연말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트럭이 중고트럭 매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트럭 특성에 맞춘 차량평가표를 자체개발해 연말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정부로부터 기술창업지원금 6억 원을 받은 중고트럭 거래 앱 아이트럭(I-TRUCK)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아이트럭은 중고트럭 전용 평가시스템 자체 개발, 이르면 연말부터 이를 적용한 매물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19일 아이트럭은 이 같은 내용의 ‘트럭 차량평가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에 선정돼 투자금 6억 원을 받았다. 팁스는 정부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민간 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그간 국내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던 차량성능기록부는 승용차 특성에 맞춰져 있어 트럭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아이트럭은 이번 트럭 차량평가표 자체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중고트럭 매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의 상태를 평가해 고객에게 등급별로 추천한다는 구상이다. 

아이트럭 관계자는 “트럭 특성에 최적화된 차량평가표를 설계해 이를 바탕으로 매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개발의 목표”라며 “엄격한 평가기준과 실매물 여부 반영을 통해 고객에게 실제 트럭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아이트럭은 팁스 지원금을 활용해 영업용 번호판을 트럭에 매칭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시세가 불분명한 중고트럭 시장의 문제점을 고려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중고트럭 시세를 분석하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일부 서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트럭은 지난 2월 출범한 중고트럭 전문 거래 플랫폼이다. 다른 경쟁 업체가 오프라인 및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점이 특징이다. 중고트럭 매물 확인부터 영업용 번호판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앱 안에서 실시간 채팅과 영상 통화 기능을 통해 실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차량 금액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점과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아이트럭은 8월 중순을 목표로 매물 검색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이번 리뉴얼 버전에서는 검색 편의성을 비롯해 그간의 고객 요청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트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이트럭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02-4949-8989)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