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럭은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풀체인지 없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부분변경과 엔진교체, 상품성 개선 등 지난 18년간의 메가트럭 연대기를 살펴봤다.

■   메가트럭 (2004.5~2016.12)
메가트럭은 지난 2004년 5월, 슈퍼트럭 중형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처음 등장한 4.5~5톤급 트럭이다. 현대차는 기아차(현 기아)를 인수하며 뉴 라이노에 사용됐던 KK직렬 6기통 디젤 196마력과 225마력 터보인쿨러 엔진을 메가트럭에 적용했다. 변속기와 실내 디자인은 슈퍼트럭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006년식 모델에서는 유로3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신형 K-커먼레일 235마력 엔진이 탑재됐으며, 라디오 데크와 에어식 경음기 등 일부 사양이 변경됐다. 

또 적재함 길이를 7,000 mm로 늘린 초장축 플러스 모델이 공개됐다. 

2008년식부터는 유로4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3세대 커먼레일 G250 엔진을 장착하여 출력 향상을 꾀했다. 여기에 데칼 디자인, 스티어링휠과 계기판 등이 바뀌고, 기존 초장축 플러스보다 적재함 길이를 400mm를 더 늘린 초장축 플러스 7.4 모델이 추가됐다.

2008년에는 메가트럭의 캡 확장형 모델인 메가트럭 와이드캡이 출시됐다. 와이드캡은 메가트럭에 기존 뉴파워트럭의 캡을 장착하고, 연료탱크 용량을 250ℓ에서 400ℓ로 늘린 뒤, ZF 9단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이다. 적재함을 7,600mm와 8,300mm로 늘린 7.6과 8.3 버전으로 등장했다. 더 넓어진 적재공간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식부터 엔진 출력을 5마력 늘린 G280마력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출시됐다.

2012년식 메가트럭은 또 한 번 엔진 교체를 통해 성능을 개선했다. 그린시티 디젤과 동일한 엔진인 G260 엔진을 장착해 출력을 10마력 높였으며, 연료탱크 용량을 200ℓ에서 250ℓ로 늘렸다. 여기에 언덕길 발진 보조장치와 같은 일부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2013년식부터는 출력이 270마력으로 다시 올랐으며, 2014년식 메가트럭 일반캡에선 프리미엄 트림과 골드 트림을 골드 트림 하나로 통합하고, 골드 트림 일부가 수퍼 트림으로 이동하여 트림의 이원화를 추구했다.

배출가스 규제가 유로6로 강화된 2015년에는 배기가스 후처리방식을 EGR 방식에서 SCR 방식으로 바꾸었으며, 배기량도 5.9ℓ에서 6.3ℓ로 증가했다. 

여기에 출력 개선이 한 번 더 이뤄져 일반캡은 G 280마력, 와이드캡은 G 300마력으로 상승하였다. 2015년식 모델부터는 측후면 세이프티 가드를 적용하고, 배기브레이크 제동력 상승, 전축액슬 용량을 증대하는 등 안전성과 내구성 면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   뉴 메가트럭 (2017.1~2021.6)
2017년 1월부터 부분변경을 단행하며 메가트럭의 이름이 뉴 메가트럭으로 바뀌었다. 이번 모델에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신규 매쉬타입 그릴을 적용했으며 측면 데칼이 변경됐다.

이후 2019년에 2020년식 메가트럭이 출시되며 일반캡과 와이드캡 모두 ‘300마력 자동변속기 모델’의 자동변속기를 앨리슨트랜스미션 6단에서 ZF 12단으로 변경했으며, 같은 해 메가트럭 고하중 모델이 출시됐다. 메가트럭 일반캡과 와이드캡은 2년간 더 판매되다 2021년 6월 파비스에 자리를 넘겨주며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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