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차선 기반’ 안내 서비스 출시
차선 따라가면 초행길 도심 운전도 ‘수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HD맵 솔루션 활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에 국내 첫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가 탑재된다.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에 국내 첫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가 탑재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틀란’이 국내 최초로 차선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30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HD맵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에 ‘추천차선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추천차선 안내 기능은 내비게이션 경로를 차선 단위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차선 단위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다. 운전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추천차선을 따라가기만 해도 복잡한 도심과 초행길에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추천차선 안내는 현위치와 전방의 턴 지점까지 최대 5개 영역의 모든 차선 정보를 보여주며, 전체 경로를 고려해 운전자가 주행해야 할 가장 적합한 차선을 추천한다. 차선은 ▲추천차선 ▲갈 수 있는 차선 ▲가면 안되는 차선 ▲절대 가서는 안 되는 주의차선 등 4가지로 세분화돼 운전자의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전방에 좌회전 전용, 유턴전용, 우회전 전용 등 직진이 불가한 차선이 있는 경우 주의 차선으로 표시돼 운전자가 갑자기 나타난 전용차선에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진입하는 경우에도 톨게이트 이후 경로에 따라 좌우측으로 나누어 하이패스 차선을 추천 한다. 예를 들어 톨게이트를 지나 우측 도로로 진입해야 할 경우 8~11번째 하이패스를 추천하는 식이다.

맵퍼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추가 업데이트를 거쳐 연말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차선 안내는 아틀란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화물차 전용 서비스도 현재 개발 중이다.

현재 세계적인 완성차, IT 업계는 상세한 맵 데이터의 개발과 측위 기술의 발전을 바탕으로 도로 단위가 아닌 차선 단위 내비게이션 안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맵 기반으로 주행제어가 이루어지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맵퍼스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HD맵 솔루션을 개발해왔으며 그 중 주요도로의 차선 데이터 구축을 완료해 완성차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추천차선 안내는 맵퍼스의 자율주행용 맵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맵퍼스는 이를 통해 타 사와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맵퍼스는 현재 개발 중인 AI기반의 차선 DB 구축 자동화 기술과 카메라를 이용한 차선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 완료하면 차량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차선 단위의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Lane Level Navigation)’도 제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추천차선 안내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기 전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 서비스”라며 “맵퍼스는 자율주행용 HD맵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향상된 맵 기술 기반의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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