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송업체가 작년 한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운송업체 사업 환경이 급변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일본트럭협회는 일본 내 주요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운송업체 간 물동량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건축자재·금속부품·컨테이너 등 ’원재료·부품·자재‘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각종 식품 및 택배·이사 등 ‘완제품·소비자용 제품’에서는 증감이 혼재했다. 특히 철강후판, 완성차 부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

또한, 전체 운송업체 수입이 2020년 8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6% 떨어졌으며 사업체 중 76%가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향후 품목에 따른 격차가 올해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업무량이 감소한 업체와 업무 추진방식이 바뀐 업체를 구분 또한, 화주와 협의를 통해 수·발주 방식과 업무 절차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며 장기적인 물동량 회복 단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업무에 대한 해저드페이, 마스크, 소독액 등 감염방지 자재 공급, 검사·검역 특례조치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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