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홀수년엔 올해의 버스,
짝수년엔 올해의 코치 선정해
10년간 올해의 버스&코치
수상작 정리…2021년은 ‘미정’

 

‘올해의 버스&코치(Bus&Coach of the Year)’는 1989년 이래 32년 동안 이어져온 버스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한해 버스업계를 주름잡은 버스와 코치를 선정하는 행사로 매년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는 주요 버스&코치 관련 언론인 20여 명이 한데 모여 선정한다. 참고로 코치는 우리나라의 고속버스 개념으로 장거리 주행을 위해 고급 좌석, 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올해의 버스&코치는 격년으로 나뉘어 홀수년에는 올해의 버스, 짝수년에는 올해의 코치를 선정한다. 올해의 버스는 세계 최대 상용차전시회인 하노버국제상용차박람회(IAA)에서 공개되며 올해의 코치는 세계 최대 버스·코치 박람회인 버스월드(Busworld)에서 선정된다.
 

한편, 올해의 버스 2021은 작년 IAA 2020이 취소됨에 따라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IAA 2021에서 선정할지 생략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의 버스 2011
브이디엘 '시티'

네덜란드 버스업체 VDL Bus&Coach가 제조한 저상버스 브이디엘 시티는 ‘잘 갖춰진 밸런스’가 수상 이유로 꼽혔다. 차량 무게를 줄이면서도 넓은 탑승 공간을 확보했으며 외형과 차량 내부 디자인에서도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이유로 호평 받았다.

올해의 버스 2012
브이디엘 '퓨트라 FHD2'

퓨트라는 ‘가성비’로 주목 받았는데 매력적인 디자인에 높은 수준의 안락감을 갖췄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퓨트라가 장착한 AS-Tronic 변속기는 ‘조작 편의성’을 강화해 운전자에게 우수한 주행 환경을 제공했다.

올해의 버스 2013
메르세데스-벤츠 '시타로 C2'

시타로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버스 모델로 ‘매력적이며 독특한 디자인’이 수상 이유로 언급됐다. 넓직하고 크게 장착된 출입문과 창문은 승객들로 하여금 시원하면서도 시각적 만족감을 높였고 벤츠가 자랑하는 첨단 안전장치들을 추가해 ‘세련된 고급 버스’ 이미지를 배가했다.

올해의 버스 2014
세트라 '컴포트클래스 500'

세트라가 출시한 컴포트클래스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며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컴포트클래스는 유럽 내 최초로 유로6 기준에 맞춰 제작한 코치이며 다임러버스가 개최한 연료 효율성 측정 대회인 레코드 런 버스(Record Run Bus es)에서 경쟁 모델 대비 연료소비를 8.2% 줄여 실용성도 확보했다.

올해의 버스 2015
 '라이온스 시티 GL CNG'

만트럭버스가 출시한 라이온스 시티 GL CNG는 전장 18.75m의 굴절버스이며 CNG를 동력원으로 삼았다. 버스 상단에 10개의 CNG 탱크가 실렸고 310마력을 발휘하는 CNG 엔진이 장착됐다. 최대 142명을 수용할 수 있고 5개의 출입문을 두는 등 ‘친환경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올해의 버스 2016
이베코 '메이지리스'

‘다양한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 받았다. 메이지리스는 전장 12.2m, 12.8m를 제공하고 운행 환경에 맞게 ‘라인, 프로, 라운지’ 세 가지 옵션을 선보였다. 고객 편의성을 위해 가죽시트, 화장실, 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등을 설치했고 LDWS, AEBS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해 ‘평생 쓸 만한 코치’라는 심사평도 얻었다.

올해의 버스 2017
솔라리스 '우르비노 12 일렉트릭'

전기버스 최초로 올해의 버스를 수상했다. 우르비노 12는 240kWh 전기배터리가 장착됐으며 두 가지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하나는 집전장치인 팬터그래프를 이용해 버스 정류장에서 스탑오버 시간(장시간 체류) 동안 충전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버스 차고지에서 플러그인 방식을 통해 충전하는 방법이다. 

올해의 버스 2018
이리자르 '08'

이리자르는 스페인에 위치한 코치 제조업체로 ‘뛰어난 가속력·제동력’이 수상이유로 꼽혔다. 이리자르 08은 유럽 코치들이 한데 모여 진행한 유로 코치 가속력·제동력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이리자르 08은 전장 14m에 축 3개를 달아 경쟁작(전장 12m, 축 2개)보다 무거웠음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의 버스 2019
메르세데스-벤츠 '시타로 하이브리드'

시타로 하이브리드는 ‘똑똑한 친환경’으로 올해의 버스 2019를 수상했다. 시타로 하이브리드는 디젤 엔진, 가스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을버스를 포함한 대부분 라인업을 제공한다. 또한, 전자유압식 스티어링을 이용해 연료소비를 최대 8.5% 줄였으며 기존 버스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한다.

올해의 버스 2020
 '라이온스 코치 C'

만트럭버스의 만 라이온스 코치는 ‘운전자 최적화’와 ‘혁신적인 기술’의 총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운전석을 제공하고 사이드미러를 대신한 ‘옵티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팁매틱 자동변속기를 선보이는 등 운전 편의성을 한껏 개선한 ‘현대적인 트럭’이라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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